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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맨유 리그우승 ‘1승만 더’

등록 2007-05-06 19:10

미들즈브러 이동국(왼쪽)이 위건 애슬레틱의 에메르손 보이스와 공을 다투고 있다. 위건/AP 연합
미들즈브러 이동국(왼쪽)이 위건 애슬레틱의 에메르손 보이스와 공을 다투고 있다. 위건/AP 연합
맨체스터 시티에 1-0 승리…이동국·설기현 선발출장
트레블 꿈을 접고 홀가분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맨유는 5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와 벌인 2006~2007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8승4무4패, 승점88이 된 맨유는 한 경기 덜 치른 2위 첼시보다 승점 8을 앞서갔다. 맨유는 남은 두 경기 중 1승만 거두면 첼시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통산 16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전반 33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한 호날두는 시즌 17호 골을 뽑아내며 맨유 입단 이후 50번째 골을 터뜨리는 기쁨을 맛 봤다.

미들즈브러 이동국은 이어 열린 위건 애슬레틱과 경기에서 시즌 두번째로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됐다. 마크 비두카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동국은 상대 수비수의 경고를 유도하는 등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미들즈브러는 전반 29분 비두카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설기현도 6일 왓포드와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레딩은 최하위 왓포드에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후반 2골을 내줘 0-2로 졌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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