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왼쪽사진) 귀네슈 감독(오른쪽사진)
성남-FC서울 26일 상암벌 격돌
“성남 일화를 위기탈출의 제물로 삼겠다.”
26일(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단독선두인 성남 일화와 일전을 앞둔 셰놀 귀네슈(오른쪽) FC서울 감독은 비장하기만 하다. 그는 24일 훈련장인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경기는 좋지 못했던 지난 기억들을 잊게 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FC서울은 시즌 초반 화끈한 공격축구로 연승행진을 벌이다 이민성 등 주전의 줄부상으로 3월31일 광주 상무 경기 이후 정규리그 8경기에서 6무2패 부진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1골 밖에 넣지 못한 공격력이 문제다.
반면 18경기 연속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성남 일화 김학범(왼쪽) 감독은 다소 여유가 있어 보인다. “토종감독의 자존심을 지켜야지 않겠느냐….” 다만 이번주 수요일 중국 산둥 루넝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 것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지만 8강 진출로 선수들 사기는 오를대로 올라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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