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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덕분에 신바람난 경남FC

등록 2007-05-27 19:01

대구FC 이근호(22번)가 27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와의 전반 종료직전 헤딩골을 넣은 뒤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대구FC 이근호(22번)가 27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와의 전반 종료직전 헤딩골을 넣은 뒤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득점 1위 까보레·어시스트 1위 뽀뽀 맹활약

두 브라질 ‘외국인 선수’들 덕에 경남FC가 신바람이 난다.

2006~2007 K리그 3위에 오른 ‘도민구단’ 경남의 돌풍 근원지는 브라질 출신 까보레(27)와 뽀뽀(29)다. 한번 들으면 잊혀질 것 같지 않은 둘 이름이 27일 각각 득점과 어시스트 부문 맨 꼭대기에 올랐다. 9골을 넣은 까보레가 득점 1위, 7개 도움을 올린 뽀뽀가 어시스트 선두다.

올 시즌 한국에 첫발을 디딘 까보레는 지난 겨울 경남이 브라질 전지훈련에서 우연히 건져올린 보물. 현지 텔레비전에서 까보레를 본 박항서 감독이 먼길을 달려가 계약서 도장을 받아냈다. “이렇게까지 잘 할 줄 몰랐죠.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는데….” 반면 지난 시즌 부산 아이파크에서 20득점·8도움을 올린 뽀뽀는 검증된 선수다. 박 감독은 “작년까진 ‘욱’하는 성격이 좀 있었는데, 올핸 잘 적응하고 있다”며 힘을 실어줬다.

1m86 까보레와 1m68 뽀뽀의 호흡은 전생에 인연이라도 있었던 듯 착착 들어맞는다. 4-0 승리를 거둔 26일 광주 상무 원정경기에서 까보레가 넣은 2골은 모두 뽀뽀의 발끝에서 만들어졌다. 올 시즌 까보레의 9골 중 6골을 도운 뽀뽀도 후반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리며 7골째를 기록했다. 승점 1점차로 수원 삼성을 쫓게 된 박항서 감독은 “3주 휴식기간에 다른 공격 루트도 개발해야 한다”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27일 전적
27일 전적
27일 대구FC와 부산 경기에선 ‘바람의 아들’ 이근호(22·대구)의 득점포가 또 터졌다. 이근호는 전반 45분 선제골을 넣어 K리그 6호골이자 컵대회 포함 8호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이다. 그러나 대구는 부산과 1-1 무승부에 만족했다.

강팀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26일 경기에선 성남-서울, 수원-포항전은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나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 성남은 19경기 무패(11승8무)를 이어갔지만 서울은 정규리그 9경기 무승 늪에 빠졌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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