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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김학범 ‘4강길목 담판’

등록 2007-05-29 18:58

삼성하우젠컵대회 6강 플레이오프
삼성하우젠컵대회 6강 플레이오프
수원-성남, 30일 삼성하우젠컵 격돌
차범근(수원 삼성)과 김학범(성남 일화) 감독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무대는 30일(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승부로 열리는 2007 삼성하우젠컵 6강 플레이오프. 이날 승리해야 4강에 진출해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올 시즌 K리그 정규리그에서는 성남이 8승4무로 1위, 수원은 6승4무2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간판스타도 넘쳐난다. 4월1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성남이 수원에 3-1로 승리했다.

성남은 김동현 최성국 김두현 등 국가대표가 공격진에 대거 포진해 있다. 공격의 핵 모따가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게 걸린다. 수원도 나드손 김대의 하태균 이관우 김남일 등 초호화 진용을 갖췄다. 안정환은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두 팀은 지난해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어 김학범 감독이 웃었다. 수원은 컵대회 조별예선 B조 2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반면 성남은 지난해 K리그 우승팀으로 조별예선을 면제받고 6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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