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김두현(왼쪽)
성남 김두현, A3 챔피언스컵 3년만에 우승 결의 다져
핌 베어벡 감독의 독설을 들은 김두현(25·성남)이 한·중·일 프로 최강자전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김두현은 지난 2일 네덜란드와 A매치에서 후반 막판 15분만 뛰었다. 베어벡 감독은 경기 뒤 “김두현을 투입한 걸 후회한다. 경기 끝나고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뛰지않는다면 대표팀에서 쫓아내겠다고 선수에게 얘기했다”며 김두현의 플레이를 혹평했다. 언론을 상대로 한 감독의 이런 질책을 처음 들은 김두현은 대표팀 해산 직후인 4일 중국으로 떠났다. 7~13일 중국 지난에서 열리는 2007 A3챔피언스컵 출전을 위해서다. 5회째를 맞은 A3는 지난해 한·중·일 프로축구 ‘챔피언 중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성남 일화(한국) 우라와 레즈(일본) 산둥 루넝(중국)이 각국 우승팀 자격으로 나온다. 여기에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 상하이 선화가 주최쪽 초청을 받아 출전한다. 오노 신지가 뛰고 있는 우라와 레즈엔 국가대표 3명이, 산둥 루넝엔 공격수 리금우 등 국가대표 4명이 있다.
2007 A3챔피언스컵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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