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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우승시키고 자존심도 되찾고

등록 2007-06-06 18:40

 성남 김두현(왼쪽)
성남 김두현(왼쪽)
성남 김두현, A3 챔피언스컵 3년만에 우승 결의 다져

핌 베어벡 감독의 독설을 들은 김두현(25·성남)이 한·중·일 프로 최강자전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김두현은 지난 2일 네덜란드와 A매치에서 후반 막판 15분만 뛰었다. 베어벡 감독은 경기 뒤 “김두현을 투입한 걸 후회한다. 경기 끝나고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뛰지않는다면 대표팀에서 쫓아내겠다고 선수에게 얘기했다”며 김두현의 플레이를 혹평했다. 언론을 상대로 한 감독의 이런 질책을 처음 들은 김두현은 대표팀 해산 직후인 4일 중국으로 떠났다.

7~13일 중국 지난에서 열리는 2007 A3챔피언스컵 출전을 위해서다. 5회째를 맞은 A3는 지난해 한·중·일 프로축구 ‘챔피언 중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성남 일화(한국) 우라와 레즈(일본) 산둥 루넝(중국)이 각국 우승팀 자격으로 나온다. 여기에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 상하이 선화가 주최쪽 초청을 받아 출전한다. 오노 신지가 뛰고 있는 우라와 레즈엔 국가대표 3명이, 산둥 루넝엔 공격수 리금우 등 국가대표 4명이 있다.

2007 A3챔피언스컵 일정
2007 A3챔피언스컵 일정
김두현은 올해 국내 K리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A매치 등에 꼬박꼬박 출전하느라 피로가 쌓여있다. 그러나 김두현은 출국 전 “베어벡 감독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피곤하지만 난 아직 젊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성남은 모따, 최성국, 김동현 등이 공격진에 포진하고, 국가대표 김상식과 손대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투입된다. 김두현은 그 중간에서 공격의 흐름을 조율한다.

올해도 K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은 2004년 이후 3년만에 대회 우승을 노린다. 성남이 우승컵을 안으면 K리그는 2004년 성남, 2005년 수원 삼성, 2006년 울산 현대에 이어 A3 4연패를 차지한다. 김두현도 수원 소속이던 2005년 우승을 포함해 A3 두번 우승의 짜릿함을 맛보게 된다. 우승 상금 40만달러(약 3억7000만원).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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