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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나도 원칙대로”

등록 2007-06-20 20:39

구단 소집일 조정 요청 묵살
핌 베어벡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꿈쩍하지 않았다. ‘프로구단도 그렇게 원칙을 강조했으니 나도 규정대로 하겠다’는 의지를 밀고 나갔다.

이영무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0일 베어벡 감독을 만나 2007 아시안컵 대표팀 소집일을 K리그 14라운드 다음날인 24일로 늦춰달라는 프로구단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러나 베어벡 감독은 아시안컵 개막 2주 전에 소집할 수 있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대로 23일 오전 9시 김포공항에 집결해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K리그를 뛰면 부상자가 나올 수 있는데다, 회복훈련까지 해야하는 등 훈련 일정에 차질을 빚는다는 게 베어벡 감독 생각이다. 여기엔 올 초 소집 규정을 들이밀며 올림픽대표팀 차출을 거부했던 프로구단들이 이번엔 ‘융통성’이란 표현을 쓰며 규정을 어겨달라고 한 것에 대한 서운함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K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23일엔 국가대표들 출전이 힘들어졌다. 프로연맹은 21일 오전 10시 서울 축구회관에서 14개 구단 사장·단장들이 참석하는 긴급 이사회를 열어 대응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신문선 한국축구연구소 연구위원은 “규정이 있음에도 프로연맹이 소집 당일 경기를 잡은 게 잘못이다. 사전에 조정이 있었으면 이런 문제는 일어나지 않는다. 아시안컵 일정도 1년 전에 발표된다. 연맹이 미리 움직여서 합의하고 논의하면 별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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