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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아스널

등록 2007-06-24 19:00

티에리 앙리
티에리 앙리
앙리, FC바르셀로나로…이적료 296억원
“후회는 없다. 하지만 아스널이 그리울 것이다.”

아스널 주장 티에리 앙리(30)가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은 23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와 앙리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1600만파운드(약 296억원). 연봉과 관련해 <가디언>은 “4년간 매년 126억원씩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앙리는 아스널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데이비드 데인 단장이 팀을 떠났고, 아르센 벵거 감독도 다음 시즌 이후 팀에 남는다는 확신이 없어 이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AS모나코 감독(1987~1994) 시절 유소년팀 앙리와 인연을 맺은 벵거 감독은 1996년 아스널을 맡은 뒤, 1999년 앙리를 데려와 팀을 리그 정상으로 만들었다. 아스널은 벵거 감독 부임 이후 1998~1999, 2001~2002, 2003~2004 시즌 우승컵을 들었고, 앙리는 2001~2002 시즌을 시작으로, 2003~2004 시즌부터 3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며 아스널 전성기를 이끌었다. 2003~2004 시즌 아스널이 세운 ‘26승12무·승점 90’은 프리미어리그 유일한 무패 우승 기록으로 남아있다.

“이제 내 나이도 서른”이라는 말에서 보듯 앙리는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마지막 기회로 FC바르셀로나를 택했다.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사뮈엘 에투(아프리카), 호나우지뉴-리오넬 메시(남미), 앙리(유럽)로 이어지는 3개 대륙 최고 스타들로 공격진을 꾸릴 수 있게 됐다. 다만 앙리가 ‘박힌 돌’들을 얼마나 내보낼 지는 알 수 없다. 지난 시즌 팀동료·감독과 잡음이 있었던 에투의 이적설, 호나우지뉴를 향한 이탈리아 AC밀란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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