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플레이메이커 후안 로만 리켈메(보카 주니어스)가 자신의 전매특허인 프리킥으로 2골을 작렬시키며 아르헨티나를 2007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8강에 올려놓았다.
아르헨티나는 3일(한국시각)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의 호세 파첸초 로메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C조 2차전에서 골잡이 에르난 크레스포의 페널티킥 동점골(전반 19분)과 후안 로만 리켈메의 연속골(전반 34·45분), 디에고 밀리토의 쐐기골(후반 45분)로 콜롬비아를 4-2로 제쳤다. 1차전에서 미국을 4-1로 대파한 아르헨티나는 두 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며 2연승을 올렸다.
리켈메는 전반 중반 하비에르 사네티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시켜 2-1로 역전시킨 데 이어, 전반 종료 직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같은 조 파라과이는 미국을 3-1로 누르고 2연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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