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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 개막 ‘클럽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등록 2007-07-11 19:25수정 2007-07-11 20:04

피스컵 12일 개막…한국대표 성남, 볼턴과 개막전
유럽과 남미·북중미 명문클럽 등 8개팀이 출전하는 2007 피스컵 코리아 축구대회가 12일 개막해 서울·고양·수원·성남·부산·광양·대구 등 국내 7개 도시에서 열흘간 열린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성남 일화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볼턴 원더러스가 이날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선문평화축구재단이 주최해 3회째를 맞는 이번 피스컵에는 4개팀씩 A·B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을 가린다. 우승팀 200만달러(18억원), 준우승팀 50만달러(4억6천만원)가 주어진다.

A조에는 성남 일화를 비롯해 볼턴 원더러스, 멕시코 리그 최다우승(11회)에 빛나는 치바스 과달라하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중위권팀 라싱 산탄데르가 속했다. B조에는 설기현 소속팀인 프리미어리그 레딩FC, 조재진이 뛰고 있는 J리그 시미즈 S펄스, 아르헨티나의 강호 리버플레이트, 프랑스 1부리그 6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올랭피크 리옹이 포진해 열전을 예고한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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