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아게로가 13일(한국시각) 세계청소년축구대회 폴란드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있다. 아게로가 2골을 넣은 아르헨티나 3-1 승. 토론토/AP연합
청소년축구…아게로 5골 맹활약 팀 8강 올려
2001년 하비에르 사비올라(레알 마드리드), 2005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가 20살 이하 월드컵을 들어올릴 때면 등장했던 별들이다. 2007년에도 예외는 없다. 이번 대회엔 세르히오 쿤 아게로(19·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 주인공. 개막 전부터 주목을 받던 아게로가 16강전 빛나는 활약으로 팀을 8강에 올려놓았다.
아르헨티나는 13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07 20살 이하 월드컵 16강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아게로 활약에 힘입어 폴란드를 3-1로 눌렀다. 전반을 1-1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 직후 터진 아게로의 화려한 역전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41분 추가골을 뽑아내며 상대 추격의지를 꺾은 아게로는 5골로 아드리안 로페스(스페인)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에 나섰다.
북중미 복병 멕시코는 콩고에 3-0 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3전 전승에 4경기 10골을 쏟아부은 멕시코는 아르헨티나와 16일 8강전에서 만난다. 칠레는 대회 두 차례 챔피언을 차지한 강호 포르투갈을 1-0으로 눌렀고, 나이지리아는 잠비아에 2-1로 이겼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U-20 월드컵 8강 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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