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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3수생’ 리옹 첫 축배 들까

등록 2007-07-20 18:48

피스컵 2위만 두번…볼턴과 21일 결승 격돌
우승상금 200만달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와 프랑스 르샹피오나 올랭피크 리옹이 21일(오후 5시·MBC-ESPN 생중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07 피스컵 코리아축구대회 우승트로피를 놓고 한판대결을 펼친다.

볼턴은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골잡이 니콜라스 아넬카를 앞세워 우승을 노린다. 한 때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활약했던 아넬카는 라싱 산탄데르(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의 A조 3차전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리며 팀을 결승에 올려놓았던 주인공. 세네갈 출신 스트라이커 엘 하지 디우프, 2골을 기록한 미드필더 케빈 놀란도 주목할 스타.

프랑스 르샹피오나 6연패에 빛나는 리옹에는 20살 신예 골잡이 카림 벤제마가 있다. 체코 국가대표 골잡이 밀란 바로시와 프랑스 출신 시드니 고부 등의 활약도 기대된다. 2003년 1회 대회 때 거스 히딩크 감독의 페에스베 에인트호벤(네덜란드), 2005년 2회 대회 때는 토트넘 홋스퍼에 각각 져 두번씩이나 2위에 그친 리옹이 첫 축배를 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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