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주말 대진표
박주영·고종수 주말 출격할듯
50여 일만에 재개한 K리그 골 폭풍은 무서웠다. 8일 열린 후반기 첫날 7경기에서 모두 20골이 터졌다. 3-2, 2-1…. 점수도 재밌다. 반환점을 활기차게 박찬 K리그가 후반기 살아날 수 있을까?
11일과 12일 열리는 주말 경기 흥행 열쇠는 박주영(FC서울) 고종수(대전 시티즌) 등 ‘복귀파’들이 쥐고 있다. 정조국, 심우연 등 공격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빠진 FC서울은 박주영의 복귀가 간절하다. 비록 왼쪽 발등 부상을 완전히 떨치진 않았지만 박주영이 그라운드에 선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은 설렌다.
1일 FA컵 16강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 고종수는 출전 확률이 높다. 지난 8일 울산 원정엔 빠졌지만 대전 김호 감독은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 홈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7월 전북으로 옮긴 정경호는 12일 울산과 안방서 첫 대결을 벌인다. 정경호는 8일 이적 뒤 첫 경기에서 도움 2개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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