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번·에인세 영입 성공
2006~2007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첼시 왼쪽공격수 아르연 로번(23·네덜란드)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왼쪽윙백 가브리엘 에인세(29·아르헨티나) 영입에 성공한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와 로번의 이적에 합의했으며 5년 계약이 될 것이라고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아직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다. 로번은 지난 시즌 부상에다 조제 무리뉴 감독의 불신까지 겹쳐 출전기회가 많지 않자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인세는 애초 리버풀 이적을 추진했으나 무산됐으며, 결국 레알 마드리드 품에 안겼다. 이들의 영입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왼쪽 공격라인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는 이번 주말 개막되는데, 는 레알 마드리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26일 새벽 3시), FC바르셀로나-라싱 산탄데르(27일 새벽 2시) 경기를 생중계한다.
한편, 이동국(28·미들즈브러)의 경쟁상대였던 아예그베니 야쿠부(25)는 에버턴으로 이적한다. 에버턴은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사상 최고액인 1125만파운드( 211억원)의 이적료를 주고 미들즈브러에서 야쿠부를 데려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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