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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K리그] 경남의 ‘토종’ 화력 불붙었네

등록 2007-08-30 18:52

박종우(28)-정윤성(23) (왼쪽부터) 사진 경남FC 제공
박종우(28)-정윤성(23) (왼쪽부터) 사진 경남FC 제공
성남 첫 격파 주역 박종우·정윤성
팀상승세 이끌며 ‘해결사’로 우뚝
“우리가 성남한테 전력은 열세지만, 남들 못지 않은 응집력과 열정이 있어요. 그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지요. 운도 따라줬구요.”

29일 성남 일화와의 원정경기서 2-1 짜릿한 역전승으로 K리그 후반기 3연승 돌풍을 일으킨 박항서 경남FC 감독. 격전을 치른 뒤 피곤한 목소리였지만, 그는 예상과 달리 차분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부동의 1위였던 성남을, 그것도 원정경기에서 격파한 것이기에 박 감독과 선수단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지난해 최초의 도민구단으로 K리그에 얼굴을 내민 경남은 그동안 성남과 맞서 4전 전패(1득점, 9실점)를 당했지만, ‘신병기’ 박종우(28)-정윤성(23)의 골을 앞세워 보란 듯 통쾌한 설욕전을 펼쳤다. 경남의 공격은 그동안 두 외국인 선수 까보레(공격수)와 뽀뽀(미드필더)가 주도했다. 까보레는 현재 19경기 출전 12골로 리그 득점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뽀뽀는 16경기 6도움으로 이 부문 선두다.

박종우는 뒤늦게 빛을 발하고 있는 케이스. 수비형 미드필더이면서도 3경기 연속골로 팀 상승세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전북 현대 원정경기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려, 후반기 1무2패로 부진하던 팀을 살려냈다.

지난 7월 수원 삼성에서 영입한 공격수 정윤성(23)도 특급해결사. 동래중 시절 전국대회 득점왕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낸 뒤 수원공고를 거쳐 명문 수원 삼성에 입단했지만 스타들 틈바구니에서 벤치로 밀렸다. 2004년 상무에 입대한 뒤 지난해 수원에 복귀했지만,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 품에 안겨 출장기회를 잡으면서 최근 3골을 넣으며 ‘이적생 신화’를 쌓아가고 있다.

9승4무6패(승점31)로 3위 울산 현대(8승8무3패 승점32) 턱밑까지 쫓고 있는 경남. 이번 주 토요일 밀양으로 FC서울을 불러들여 4연승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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