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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아시안컵 ‘음주파문’ 선수들 팬들에게 사죄

등록 2007-10-30 16:26

이운재·우성용·김상식·이동국 “팬들에게 심려, 깊이 뉘우쳐”
현지 룸살롱서 새벽까지 술… 협회 사실 확인뒤 징계 결정
지난 7월 아시안컵축구대회 기간 음주로 물의를 일으킨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이운재(34.수원)와 공격수 우성용(34.울산), 미드필더 김상식(31.성남), 공격수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사실을 시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이운재, 우성용, 김상식, 이동국이 지난 7월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진 아시안컵 조별리그 기간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시인하고 팬들에게 사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이운재, 우성용, 김상식은 이날 오후 6시30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팬들에게 사죄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동국도 서면 사과문을 통해 사죄하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아시안컵 조별리그 바레인전을 앞두고 있던 당시 일부 고참급 선수들이 숙소를 무단 이탈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룸살룽에 드나들어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는 보도와 관련, 진상 조사를 벌인 결과 술을 마신 사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해당 선수들이 중요한 대회 기간 술을 마셔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는 기술교육국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여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조만간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축구협회 상벌규정에는 대표단과 협회의 명예를 실추한 경우와 협회 및 대표단의 지시를 위반하고 훈련 규범을 따르지 않았을 경우 6개월 이상 자격 정지를 주도록 나와 있다.

협회는 음주 사건으로 대표 선수를 처벌한 전례가 없어 징계 수위를 고심하고 있지만 어떤 형태로든 징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축구협회는 "2007 아시안컵 기간 일부 대표 선수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있었다는 보도를 접하고 당혹감과 송구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축구 팬과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냈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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