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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행 쐐기 박고 온다”

등록 2007-11-13 18:36

올림픽축구대표팀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13일 인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공항/연합뉴스
올림픽축구대표팀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13일 인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공항/연합뉴스
올림픽축구대표팀, 우즈베크전 위해 출국
박성화 감독 “박주영 이번에도 선발출전”
박주영(22·FC서울)은 공항 대기실에서 이어폰을 꽂고 조용히 음악을 듣고 있었다. 카메라 불빛이 그를 향해 여기저기서 터졌다. 젊은 팬들 뿐 아니라 한 할머니도 사인 종이를 건넸다. 왼발등 통증으로 올해 4개월 가까이 재활에만 매달렸지만, 그에 대한 관심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박성화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은 “프리킥이나 헤딩 타이밍 등은 아직까지 예전같지 않지만, 몸상태가 굉장히 좋아졌다. (부상 재발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도 잘 보이지 않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훈련 때 보니 주영이가 지난 시리아전보다 몸놀림이 아주 좋아졌다”고 했다. 박주영은 10월17일 시리아와의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에서 90분을 다 뛰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뛴 건 8개월 만이었다. 그러나 기대했던 골은 넣지 못했다.

박 감독은 17일(오후 7시·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5차전 원정경기 때도 박주영을 선발출전시키겠다며 믿음을 보냈다. 그는 “스트라이커로 세울지, 처진 공격수로 배치할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박주영을 출전시켜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청용 이근호 이상호 등 미드필더들 컨디션도 좋아 박주영 등 최전방 공격수들을 잘 지원해줄 것”이라고 했다. 박주영이 이번에 골을 넣는다면 대표팀에서 골소식을 전하는 건 지난해 11월 21살 이하 일본대표팀과의 친선전 결승골 이후 11개월 만이다.

박주영을 비롯한 23명의 올림픽팀은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B조 1위(3승1무)인 한국은 2위 바레인(3승1패)에 승점 1점차로 쫓기고 있다. 만약 이번에 이기고, 같은 날 바레인이 시리아에 진다면 마지막 6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올림픽 본선 6회 연속 진출을 확정짓는다. 그러나 진다면 자칫 조 선두를 뺏겨 21일 바레인과의 최종 6차전에 부담을 갖게 된다.

김진규(22·FC서울)는 “올림픽 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3전전승으로 진 적이 없어 자신있다. 꼭 이기고 돌아오겠다”고 했다.

인천공항/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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