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쪽 ‘K리그 복귀설’ 진화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에레디비지에)에서 뛰고 있는 이천수(26·페예노르트)가 지난 28일 돌연 귀국한 것을 두고 말이 많다.
일부 언론들은 K리그 복귀설을 제기하자, 이천수 쪽은 29일 공식 입장을 발표해 진화에 나섰다. 이천수 에이전트인 ㈜아이에프에이스포츠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1일 첫 선발출전한 아약스와 홈경기 이후 (이천수가) 두통증세로 인해 구단 의료진과 함께 현지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 감기와 장염증세가 발견돼 훈련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왔다”고 밝혔다. 아이에프에이는 이어 “상태호전을 기대하던 페예노르트의 기술이사와 의료진은 (이천수) 선수와 직접 미팅을 통해 조속한 컨디션 회복이 관건임을 파악하고 2주간의 휴가를 승낙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에프에이 쪽은 “이번 일시귀국과 관련해 최근 언론에서 얘기되고 있는 페예노르트 구단과의 마찰로 인한 K리그 복귀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정상적인 팀 훈련을 위해 12월11일 또는 12일을 출국예정일로 잡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2007~2008 시즌 중 이천수가 돌연 귀국한데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