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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 외국인 감독 곧 윤곽

등록 2007-11-30 18:57

일본은 오카다 다케시 전 감독 내정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끌 외국인 감독 선임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유영철 대한축구협회 홍보국장은 30일 “가삼현 사무총장이 현재 유럽에서 외국인 명장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잘 돼가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현재 큰 틀에서는 영입대상 감독과 해결을 보고, 나머지 세부적인 사안을 놓고 조율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축구협회는 애초 11월말까지 외국인 감독 선임작업을 마치려 했으나 좀 더 늦춰 12월초에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가삼현 사무총장은 현재 영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라르 울리에(60·프랑스) 전 리버풀과 올랭피크 리옹 감독, 마이클 매카시(48·아일랜드) 울버햄프턴 감독, 모르텐 올센(58·덴마크) 덴마크대표팀 감독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일본축구협회는 뇌경색으로 쓰러진 이비차 오심 대표팀 감독 후임으로 오카다 다케시 전 대표팀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 회장은 <교도통신> 인터뷰에서 “오카다 감독으로부터 ‘감독직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연락을 받고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축구협회는 7일 이사회를 통해 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통해 일본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진출을 이끌었던 오카다 감독을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재기용할 방침이다.

오카다 감독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진 예선전에서 가모 슈 전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되자 지휘봉을 이어받고 일본 첫 본선진출을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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