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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골 잊은’ 이동국

등록 2007-12-02 18:59

두달만에 선발출격
공격포인트 못올려
골은 도대체 언제쯤 터지나?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62일 만에 선발출전했지만, 끝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2일(한국시각) 영국 레딩의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차전. 미들즈브러는 이동국과 제레미 알리아디에르를 공격투톱으로 내세워 안방팀 레딩FC와 맞붙었으나 공방전 끝에 1-1로 비기고 말았다.

이동국으로서는 시즌 두번째 선발출전. 지난 10월1일 에버턴과의 경기 이후 두달 만이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미들즈브러 감독은 주전골잡이 호삼 아메드 미도와 톰 크래독이 부상으로 빠지자, 이동국-알리아디에르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그러나 이동국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다가 후반 25분 터키 출신 공격수 툰카이 산리와 교체됐다.

한편, 아스널은 이날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마티유 플라미니와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의 연속골로 애스턴 빌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11승3무(승점 36)로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첼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안방경기서 후반 31분 터진 조 콜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첼시는 9승4무2패(승점 31)로 선두 아스널과 5점차를 유지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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