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전남 “당혹스럽지만 허정무 감독 의사 존중”

등록 2007-12-07 11:08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허정무(52)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 감독 선임이 확정되자 전남 구단은 갑작스러운 발표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남은 "감독 본인의 의사를 존중했다"며 대표팀 사령탑으로 이동을 수락하겠다고 전했다.

김종대 전남 단장은 7일 허정무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 발표를 전해 듣고 "본인이 원하면 가는 게 맞다. 할 수 없지만 원하는 대로 보내주겠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어 "국내 감독으로는 허 감독을 잘 선택한 것이다. 외국인 감독도 좋겠지만 특별한 대안이 없는 한 허정무 감독을 잘 뽑았다. 감독 개인적으로도 좋은 일이고 축하해 줄 일"이라고 덧붙였다.

전남은 그러나 2008년 말까지 계약한 허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맡게 돼 어쩔 수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단장은 "외국인 감독이 대표팀을 맡을 줄 알았는데 어제 오후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오늘 오전 허 감독으로 결정됐다. 지금 머릿 속이 복잡하다. 선수들 정리도 제대로 돼 있지 않아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전남은 2007 FA컵 축구선수권대회 우승으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 놓은 상태라 앞으로 새 사령탑 선임 작업에 대한 고민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김 단장은 "내년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준비 등 기본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허 감독이 갑자기 가게 돼 복잡하게 됐다"면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해야겠지만 아직 후임 감독에 대해서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남은 허 감독과 계약 당시 계약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남은 계약 기간 연봉 문제는 추후 논의를 벌여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