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김현태-박태하’ 영입
허정무(52) 축구대표팀 신임감독이 ‘친정체제’로 코칭스태프 인선을 끝냈다.
허 감독은 이미 정해성(49) 전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을 수석코치로 결정한 데 이어, 12일 김현태(46) 제주 수문장 코치와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박태하(39) 포항 코치를 추가 영입했다고 밝혔다.
‘허정무-정해성-김현태’ 사단은 2001년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기기 직전까지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같이 일한 사이다. 고려대 선·후배인 정해성·김현태 코치는 2002 한-일월드컵 대표팀에서도 히딩크를 도왔고, 최근까지 K리그 제주에서 감독과 코치로 줄곧 호흡을 맞췄다. 박태하 코치는 허정무 감독이 포항 사령탑 시절 선수였던 인연을 갖고 있다. 박 코치는 2001년 은퇴한 뒤 3년 전부터 포항 코치로서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 돌풍에 힘을 보탰다.
허 감독은 김세윤 전 제주 유나이티드 비디오분석관을 불러들여 신승순 축구협회 기술분석관의 업무를 돕도록 했다. 체력담당 트레이너는 추후 외국인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