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공격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왼쪽)가 몸싸움을 하다가 첼시 존 테리의 머리 위에 올라타고 있다. 런던/AP 연합
갈라스, 친정팀에 한방
아스널이 마침내 ‘런던 라이벌’ 첼시를 눌렀다.
아스널은 17일(한국시각) 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안방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각 터진 수비수 윌리엄 갈라스의 헤딩골로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 뛰다가 방출되는 설움을 겪었던 갈라스는 친정팀에 결정적인 한방을 먹였다.
아스널은 17라운드까지 12승4무1패(승점40)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2승3무2패 승점 39)를 따돌리고 단독선두룰 질주했다. 아스널은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10경기 연속무승(5무5패)의 사슬도 끊어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아스널은 조제 무리뉴 감독 재임 당시 첼시를 상대로 4무4패로 한번도 승리하지 못한 바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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