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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한국축구 쌍끌이’ 새해 힘찬출항

등록 2008-01-01 20:15

박성화 감독(왼쪽)과 허정무 감독(오른쪽)이 악수하는 모습. 사진 스포츠서울 제공
박성화 감독(왼쪽)과 허정무 감독(오른쪽)이 악수하는 모습. 사진 스포츠서울 제공
허정무호, 내달초 월드컵 3차예선 첫 시험대
박성화호, 베이징 올림픽앞 스페인 전훈 떠나
무자년 새해는 제29회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해이지만, 2010 남아프리카월드컵 대륙별 예선과 유로 2008 등 축구만으로도 굵직한 행사들이 있어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한국 축구는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모두 국내파 ‘토종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큰 무대에 나가는 해여서 주목된다.

‘진돗개’ 허정무 감독이 7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은 축구대표팀은 4일 월드컵 예비엔트리 50명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제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2월초로 다가온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3조)을 향해 본격 출발한다. 박성화 감독의 올림픽축구대표팀은 7일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27일까지 20일간 올림픽 본선에 대비해 담금질을 한다. 이때 4차례 평가전도 예정돼 있다.

■ ‘정신력-체력’ 강조 허정무호 순항할까?=허 감독은 지난해 12월7일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뒤 “축구인생을 걸고 남아공월드컵을 준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정신력·체력·국가관 등을 강조하면서, 이를 대표팀 선발기준으로 삼겠다고까지 했다. 기술축구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지만, 한동안 외국인 명장에 의존했던 축구대표팀 색깔은 적지 않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첫 시험무대는 2월6일 월드컵 3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 첫 경기다. 홈 경기인데다 상대팀이 약체라 큰 부담은 없어보인다. 그래서 허 감독이 어떤 스타일의 선수와 시스템을 선호하는지 가늠할 좋은 기회다.

이어 2월17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조에 함께 속해 있는 북한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과 격돌한다. 허 감독은 “이 대회에서 대표팀의 경기력과 골격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박성화호 스페인서 ‘8강진출’ 담금질=월드컵과 별도로, 한국 축구는 올해 베이징올림픽 본선이라는 큰 무대를 앞에 두고 있다. 박 감독은 본선 조별리그를 통과해 ‘2회 연속 8강’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은 2004 아테네올림픽 때 김호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8강에 오른 바 있다.

박 감독은 신년초 스페인 라망가와 말라가에서 열리는 전지훈련에서 팀 전술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훈 때는 외국팀과 4차례 평가전도 예정돼 있다. 박주영(FC서울) 이청용(〃) 이근호(대구FC) 김승용(광주 상무) 오장은(울산 현대) 이상호(〃) 등 주력멤버들 외에, 중앙수비수 윤원일(제주 유나이티드) 공격수 조영철(요코하마FC) 조동건(성남 일화) 등 새 얼굴이 가세해 치열한 생존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추첨은 4월20일로 예정돼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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