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62) 러시아축구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62) 러시아축구대표팀 감독의 연봉이 각국 사령탑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축구잡지 <월드사커> 1월호는 축구강국 13개 대표팀 감독 연봉을 조사한 결과, 200만파운드(약 36억5000만원)를 받는 히딩크 감독이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이 한국대표팀 시절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10억여원보다 세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1위는 연봉이 600만파운드(약 114억원)인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신임감독. 스티브 맥클라렌 전임 감독도 연봉이 250만 파운드(약 46억원)로 다른 나라 사령탑 연봉을 뛰어넘는다.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의 지휘봉을 넘겨받은 호아킴 뢰브 독일대표팀 감독도 175만파운드(약 31억9000만원)의 돈을 챙겼다.
한국대표팀 감독 물망에 오르내렸던 브라질 출신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포르투갈 감독의 연봉도 138만파운드(약 25억1000만원).
그러나 연봉 10억원 안팎을 챙긴 김두현(성남 일화) 이천수(페예노르트) 등 국내선수보다 더 적은 연봉을 받는 명장도 많다. 2006년 독일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의 연봉은 31만파운드(약 5억6000만원). 루이스 아라고네스 스페인 감독도 35만파운드(약 6억3000만원)에 팀을 이끌고 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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