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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이천수 두번이나… 슛찬스 헛발 무산

등록 2008-01-13 18:18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각. 벌칙구역 오른쪽에서 이천수에게 절호의 골 기회가 왔다. 그런데 이천수의 오른발 논스톱슛은 허망하게 골문 왼쪽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이천수는 못내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팀은 비길 찬스도 놓치고 0-1로 패하고 말았다.

페예노르트의 이천수(27)가 13일(한국시각) 안방인 로테르담의 데 퀴프에서 열린 2007~2008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번과의 18라운드 후반 27분 교체투입돼 2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천수는 수비수 세르지뉴 그린 대신 투입돼 오른쪽 측면공격수로 뛰었고, 두차례 골기회를 무산시켰다.

페예노르트는 시즌 개막 이후 4연승을 달리다 에인트호번에 첫 패배(0-4 패)를 당해 이번에 설욕을 노렸으나, 전반 40분 오트만 바칼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다시 무너졌다. 페예노르트는 11승3무4패(승점36)로, 선두 에인트호번(12승3무3패 승점39)과 승점이 3점차로 벌어졌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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