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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축구] 506분 골 가뭄 ‘샘이 말랐다’

등록 2008-01-31 00:52수정 2008-01-31 09:43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칠레와의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후반 실점 후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0-1 패배. 연합뉴스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칠레와의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후반 실점 후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0-1 패배. 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골 샘'이 완전히 말라붙은 느낌이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30일 칠레와 친선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한 채 0-1로 지면서 축구대표팀의 무득점 경기 시간은 506분으로 늘어났다.

축구대표팀은 전임 핌 베어벡 감독이 맡고 있을 당시인 지난해 7월18일 2007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네시아전 전반 34분 김정우가 골을 터트린 이후 골을 넣지 못했다.

작년 7월21일 이란과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로 이겼지만 120분 혈투에서 0-0으로 끝났고, 사흘 뒤 이라크와 준결승에서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 고배를 들었다.

베어벡 감독이 사의를 표시한 작년 7월28일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눌렀지만 역시 120분 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어 이날 칠레전 90분 무득점까지 더해 사상 유례없는 골 가뭄에 빠져들었다.

올림픽호도 작년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서 351분 골 침묵에 허덕였는데 '동반 가뭄'에 빠진 양상이다.

특히 칠레는 대부분이 23세 이하 연령대로 A매치 경험이 극히 적은 팀인데도 수비진을 허물지 못해 실망감이 더 컸다.


마르셀로 비엘사 칠레 감독은 "한국의 한 선수가 쌓은 국제 경험이 우리 선수들 경험을 다 합친 것보다 세 배는 많았다"고 했다.

이날 75번째 A매치에 나선 김남일(빗셀고베)을 두고 한 말이었다.

허정무 감독은 "공격이 날카롭게 이뤄지지 못한 게 가장 아쉽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인정했다.

전반 스리백을 쓰면서 좌우 측면 공격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이렇다할 기회가 단 한번도 없었고, 그나마 후반엔 좀 나아졌지만 어렵게 찾아온 몇 차례 기회에서 고질적인 결정력 문제를 노출한 점을 자책한 것이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첫 경기(2월6일 투르크메니스탄전)을 불과 한 주 앞둔 허정무호가 말라버린 득점력을 어떻게 다시 살려낼지 분발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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