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 한국이나 모두 완성된 팀이 아니다. (오늘 경기에) 큰 의미를 둘 순 없다."
마르셀로 비엘사 칠레 감독은 30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한국과 친선경기를 1-0 승리로 장식한 뒤 기자회견에서 "힘든 경기였다. 우리 입장에선 충분하지 않지만 일본과 경기를 할 때보다는 좋아졌다"고 말했다.
칠레는 한국에 오기 전 일본과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아르헨티나 출신 명장인 비엘사 감독은 "전반엔 압박이 심했는데 한국이 처음부터 비기겠다는 플레이로 나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반과 후반 한국의 변화는 좀 더 공격적인 선수가 들어온 것 외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고 했다.
비엘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한국의 한 선수가 쌓은 국제 경험을 다 합친 것보다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다. 아시아 강호들과 게임을 하면서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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