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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박주영-정대세 최전방 맞대결

등록 2008-02-19 19:06

한국-북한 예상베스트11
한국-북한 예상베스트11
20일밤 남북축구 ‘월드컵 전초전’
허정무 감독 “이번엔 포백”
박주영(23·FC서울)은 북한 최전방 공격수 정대세(24·가와사키)에 대해 “나와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할 수 없지만, 스피드를 활용한 파워있는 움직임이 좋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파워보다 많이 움직이는 게 장점이다.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움직임이 (정대세와) 다른 것 같다”고 했다. 김세윤(42) 축구대표팀 비디오 분석관은 “정대세는 브라질로 치면 호나우두다. J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K리그에서도 탐낼 만한 선수”라고 했다.

남북한 골잡이 대결서 과연 누가 웃을까? 20일(밤 9시45분·SBS-TV·한국시각) 중국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풀리그 2차전을 앞두고 있는 허정무(53) 감독이 필승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허 감독은 19일 오후 선수들과 북한경기 비디오를 통해 장·단점을 분석했다. 북한은 요르단전(1-0 승리)서 뛴 주전 가운데 공격수 홍영조만 빠졌을 뿐, 주장 한성철(수비수) 박남철(미드필더) 문인국(〃) 등 4.25 체육대 소속이 주축을 이룬 최정예로 구성됐다. 재일동포로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안영학(수원 삼성)도 중원의 핵. 북한의 전술은 한마디로 ‘밀집수비 뒤 역습’으로 요약된다.

허 감독은 ‘원톱’ 정대세를 앞세운 북한 공세를 차단하기 위해 이번엔 포백카드를 쓸 예정이다. 정대세 한명을 막기 위해선 굳이 스리백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허 감독은 “중국에 오기 전부터 북한경기에서는 포백을 쓸 생각이었다”고 했다. 포백라인은 박원재(포항 스틸러스)-강민수(전북 현대)-곽태휘(전남 드래곤즈)-이종민(울산 현대)으로 짜여질 가능성이 높다. 더블보란치(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주장 김남일(빗셀 고베)과 조용형(제주 유타이티드) 또는 조원희(수원 삼성), 그 앞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관우(수원 삼성)가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박주영이 공격 최전방에 서고, 염기훈(울산 현대)과 이근호(대구FC)가 좌우측면에서 그에게 골기회를 만들어주는 임무를 띤다. 한국팀 포메이션은 4-2-3-1(크리스마스트리형)로 보면 된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 17일 중국전 2골로 화려하게 부활한 박주영의 득점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문전에서 움직임이 좋고, 이제 자신감이 붙었다. 어디에 놓아도 잘 할 것이다.” 남북축구가 공식 A매치에서 맞붙는 것은 2005년 8월4일 제2회 동아시아선수권대회 2차전(전주월드컵경기장)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당시 0-0으로 비겼다. 역대전적에서는 5승3무1패로 남쪽이 앞선다.

충칭/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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