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19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컵대회 안방 개막전에서 후반 27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안정환(32·부산 아이파크)과 고종수(30·대전 시티즌)가 프로축구컵대회 개막전에서 화끈한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9일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2008 시즌 개막 1차전. 황선홍 감독의 부산 아이파크는 후반 27분 안정환이 아크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결승골을 작렬시킨 데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잡고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대전 시티즌도 이날 안방경기에서 박성호-고종수의 연속골로 전북 현대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대전은 전반 4분 제칼로에게 먼저 골을 내줬으나, 2분 뒤 박성호가 동점골을 터뜨리고, 후반 39분엔 박성호의 도움을 받은 고종수가 골을 넣으며 역전극을 일궈냈다.
차범근 감독의 수원 삼성은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안방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1승1무를 기록 중이던 수원은 이날 박현범의 선제골과 에두, 서동현의 추가골로 활짝 웃었다.
대구FC는 안방경기에서 이근호의 선취골과 하대성의 결승골로 성남 일화를 2-1로 눌렀다. 이근호는 이번 시즌 3경기 연속골 행진을 벌였다. 관심을 모았던 경남FC와 FC서울의 창원경기는 0-0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19일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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