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일본 J리그 팀에 허망하게 무너졌다.
박항서 감독의 전남 드래곤즈가 19일 광양 전용구장에서 열린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G조 풀리그 2차전에서 일본의 감바 오사카에 3-4로 지고 말았다. 지난 12일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원정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전남은 초반 2연패를 당해 8강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전남은 이날 ‘삼바 공격수’ 시몬의 선제골(전반 4분)과 주장 김태수(전반 28분)의 연속골로 낙승을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2분 뒤 감바 오사카 후타가와 다카히로에게 한 골을 내줬고, 후반에는 상대 공격에 급격히 무너지며 결국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안방 1차전에서 타이의 촌부리와 1-1로 비긴 감바 오사카는 1승1무를 기록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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