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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아시아 프로축구 ‘유럽처럼’

등록 2008-03-27 18:43

챔피언스리그 개편 “한·일 각 4팀까지 출전”
유럽 대회방식 벤치마킹…상금도 최대 4배
내년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대대적으로 개편돼, 한국과 일본 프로팀들은 최대 4개팀까지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경기당 승리 상금도 대폭 인상돼, 우승하면 200만달러(20억원) 이상을 챙길 수 있게 된다. 준우승하는 클럽도 100만달러(10억원) 정도는 벌어들일 것 같다.

김원동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은 27일 아시아축구연맹이 최근 이런 내용의 챔피언스리그 개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5월이면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은 우선 나라별로 등급을 매겨 클럽들이 강한 한국 일본 등 강호들에는 최대 4팀에서 최소 3팀까지 출전자격을 줄 예정이다. 그리고 수준이 다소 떨어지는 나라 클럽팀들을 위해서는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아시아축구연맹컵을 만들어 그곳에서 자웅을 겨루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챔피언스리그와 유럽축구연맹컵 2원화 방식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현재는 한국 중국 일본 등의 경우, 프로리그 우승팀과 축구협회(FA)컵 챔피언 등 두 팀만 출전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대회방식도 상당히 달라진다. 우선 아시아를 크게 동·서로 나누어 아랍과 중앙아시아 쪽에서 16개팀, 극동과 동남아시아에서 16개팀씩 출전하게 한다. 그리고 동·서에서 각각 조별리그를 치러 각조 1·2위팀이 8강에 진출하도록 한다. 그러면 동·서 통틀어 16강이 형성되는데, 동·서를 섞어 단판승부로 8강을 추려낸다는 것이다. 단판승부는 조 1위팀에 어드밴티지를 줘 1위팀 안방경기로 치러진다. 현재 7개조(서쪽 4개조, 동쪽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조 1위만 8강에 오를 수 있는 방식과 차이가 난다.

결승전도 중립지역에서 단판승부로 열린다. 우승팀에는 100만달러 정도의 상금이 지급된다. 우승팀은 조별리그나 16강전, 8강전, 4강전 승리 때 상금을 포함해 최대 2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현재는 우승해봐야 60만달러 정도의 수익을 올리는데, 이것과 비교하면 4배 정도의 규모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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