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20팀 중 최하위 3개팀 2부 강등
설기현소속 풀럼 17위…포츠머스 이겨야 잔류
설기현소속 풀럼 17위…포츠머스 이겨야 잔류
위에서는 우승경쟁이 뜨겁지만, 아래서는 살아남기 위한 전쟁이 박터진다. 이제 남은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잔류냐, 강등이냐가 결정된다.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얘기다.
전체 20개팀 중 최하위 3개팀은 2부리그인 챔피언십으로 강등된다. 대신, 챔피언십 1~3위팀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다. 김두현의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은 지난주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미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확정됐다.
무엇보다 설기현이 소속된 풀럼의 잔류여부가 관심사다. 풀럼은 엘지전자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는 팀이어서 더욱 그렇다. 현재 17위(7승12무18패 승점33)지만, 18위인 레딩FC(9승6무22패 승점33)와 승점이 같다. 골득실차에서 앞서 있다.
풀럼은 8위인 포츠머스와의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이기면 잔류가 확정되지만, 비기거나 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19위 버밍엄(7승11무19패 승점32)도 이기면 가능성이 있다. 더비 카운티(1승8무28패 승점11)는 이미 꼴찌가 확정돼 탈락된 상황.
3팀의 경기는 11일 밤 11시(한국시각) 나란히 열린다. 물론 이 때 우승향방이 걸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위건 애슬레틱스, 첼시와 볼턴 원더러스의 경기도 열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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