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축구협회(FA)컵 우승팀 전남 드래곤즈가 7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5차전에서 전반 4분 만에 골을 내준 뒤, 전반 37분 고기구의 골로 1-1로 비겼다. 이로써 전남은 1승2무2패(승점5)를 기록해, 남은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에 주어지는 8강 티켓을 놓쳤다. 이미 지난해 K리그 챔프 포항 스틸러스도 E조에서 8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어, 2003년 챔피언스리그 출범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은 한 팀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게 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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