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번개슛 팀 승리 견인 이청용 FC서울 기둥으로

등록 2008-05-11 19:18

“방향전환이 좋아요. 아주 뛰어난 선수입니다.” 11일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를 보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들른 허정무 감독은 이청용(20·FC서울)을 평가해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잘하는데 슈팅을 너무 아끼는 게 문제에요. 봐요, 아까 슛하니까 들어가잖아요. 대표팀에 데리고 있을 때 보니 아주 잘하더라구요.” 허 감독은 그러면서 “좀 더 과감해져야 한다. 큰 무대에서 뛰려면 파워를 키워야 한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2004년 서울 도봉중 졸업 뒤 곧바로 FC서울에 입단해 2군을 거친 이청용이 FC서울의 기둥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날 오른쪽 공격수로 출장한 이청용은 전반 36분 벌칙구역 오른쪽에서 번개같은 오른발슛으로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2-1 승리에 견인차가 됐다. 그의 활약으로 세뇰 귀네슈 감독은 지난 4월20일 안방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3-1로 누른 이후 21일 만에 다시 승리를 맛봤다.

지난해 귀네슈 감독 부임 이후 주전으로 도약한 이청용은 현재 최전방공격수 데얀-박주영과 함께 FC서울의 공격 3각편대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 및 컵대회 23경기에 출장해 3골 6도움을 기록했고, 컵대회서는 도움주기왕에 등극했다. FC서울 김태주 과장은 “스피드 있고 발재간이 좋아 오른쪽을 휘젓고 다닌다”며 “평소 차분하고 내성적이지만, 그라운드에 들어가면 야생마처럼 뛴다”고 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