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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리그 2연패…박지성 두번째 ‘우승 메달’

등록 2008-05-12 01:26수정 2008-05-12 02:52

Z 5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반 32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작렬시키고 있다. 위건/AP 연합
Z 5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반 32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작렬시키고 있다. 위건/AP 연합
최종전 호날두·긱스 2골로 위건에 승리
지성 선발출장 67분 활약…첼시는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마지막 원정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11일(현지시각) JJB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종전(38라운드). 맨유는 안방팀 위건 애슬레틱을 상대로 전반 32분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34분 라이언 긱스의 쐐기골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27승6무5패(승점87)을 기록해, 이날 볼턴 원더러스와 1-1로 비긴 첼시(25승10무3패 승점85)를 제치고 지난 시즌에 이어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1992년 시작된 프리미어리그 10번째이자, 정규리그 통산 17회째 우승이었다.

결승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시즌 31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첼시는 이날 볼턴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후반 16분 터진 앤드리 셉첸코의 골로 맨유를 압박했지만 맨유의 승리로 소용이 없었고, 막판 동점골까지 허용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맨유와 첼시는 22일 새벽(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박지성은 이날 왼쪽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후반 22분께 긱스와 교체될 때까지 67분간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박지성은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했으며, 두 시즌 연속 우승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맨유는 이날 웨인 루니와 카를로스 테베스를 투톱, 박지성과 호날두를 좌우 측면공격수, 폴 스콜스와 마이클 캐릭을 중앙 미드필더로 내세워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리그 13위를 달리던 위건의 저항은 거셌다. 그러나 전반 31분 문전혼전 중 루니가 상대 수비수 보이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승기를 잡았고, 호날두는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맨유는 후반 들어 위건의 공세에 실점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리오 퍼디낸드가 이끄는 포백이 잘 막아냈다. 앨릭스 퍼거슨 감독은 팀이 수세에 몰리자, 후반 21분 스콜스 대신 오언 하그리브스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이어 1분 뒤에는 박지성 대신 긱스를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고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긱스는 투입된 지 14분 만에 루니가 문전으로 찔러준 공을 그대로 골로 연결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긱스는 1960년대 잉글랜드 축구영웅 보비 찰튼이 갖고 있던 최다 출전기록(758경기)과도 타이를 이뤘다.

한편, 리그 잔류냐 강등이냐를 놓고 펼쳐진 하위팀 경쟁에서는 풀럼이 원정경기서 포츠머스를 1-0으로 누르고 17위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레딩은 더비 카운티를 4-0으로 눌렀으나 18위로 밀려 2부리그(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버밍엄시티와 더비 카운티는 19, 20위로 역시 강등이 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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