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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우승축배 “내친김에 더블로”

등록 2008-05-12 19:27수정 2008-05-12 19:29

환호속 ‘숨은 공신’ 주장 라이언 긱스(가운데)가 우승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린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박지성(왼쪽 두번째 중간)도 오른팔을 치켜들고 기뻐하고 있다.  위건/AP 연합
환호속 ‘숨은 공신’ 주장 라이언 긱스(가운데)가 우승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린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박지성(왼쪽 두번째 중간)도 오른팔을 치켜들고 기뻐하고 있다. 위건/AP 연합
리그 2연패 이어 22일 첼시와 챔스우승 담판

앨릭스 퍼거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2연패가 확정되는 순간 두 손을 들고 좋아하고 있다.  
 위건/AP 연합
앨릭스 퍼거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2연패가 확정되는 순간 두 손을 들고 좋아하고 있다. 위건/AP 연합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한다면, 이번 팀은 나의 최고팀이 될 것이다.”

12일 새벽(한국시각) 리그 13위를 달리던 위건 애슬레틱과의 원정경기서 2-0 승리를 거두고 프리미어리그 2연패에 성공한 앨릭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그의 마음은 이미 22일 새벽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첼시와의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가 있었다. 맨유는 단판승부인 이 경기에서 이겨야 ‘더블’(시즌 2관왕)을 달성할 수 있다.

1986년부터 22년간 맨유 지휘봉을 잡으며 리그 10회 우승 고지에 오른 퍼거슨 감독은 “만약 오늘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실제 1부리그 20개팀이 일제히 경기를 치른 이날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종전(38라운드)에서, 맨유는 힘겨운 원정경기를 펼쳐야 했다. 비가 뿌린 데다가 위건의 저항이 너무도 거셌기 때문이다.

전반 31분 문전혼전 중 웨인 루니가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지 못했다면 우승향방은 어떻게 달라졌을지 모른다. 그러나 전반 32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침착하게 페널티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34분 라이언 긱스가 루니의 패스를 쐐기골로 연결시킨 데 힘입어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맨유는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새로 생긴 이후 10회, 통산으로 치면 17회 1부리그 우승고지에 올랐다. 퍼거슨 감독은 “리버풀의 18회 우승기록(리그 최다)을 넘어서는 것도 멀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시즌 31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첼시는 이날 볼턴과의 안방경기서 후반 16분 터진 앤드리 셉첸코의 골로 맨유를 압박했지만 맨유의 승리로 소용이 없었고, 막판 1-1 동점골까지 허용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박지성은 이날 왼쪽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후반 22분께 긱스와 교체될 때까지 67분간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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