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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승리로 몸 푼 네덜란드

등록 2008-06-02 19:00

웨일스와 평가전서 2-0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서 공동으로 열리는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에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이탈리아·프랑스·루마니아와 함께 ‘죽음의 C조’에 속해 있다. 우승후보가 3팀이나 몰려 있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이 어디로 갈지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네덜란드는 10일(오전 3시45분) 이탈리아와 첫 대결을 앞두고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그런 네덜란드축구대표팀이 2일 안방인 에인트호번에서 열린 웨일스와 평가전에서 아르연 로번(레알 마드리드) 웨슬리 스네이더(〃)의 연속골로 2-0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를 3-0로 누른 뒤, 30일 덴마크와 1-1로 비겼던 네덜란드는 2승1무로 평가전을 마쳤다.

유로 2008 D조에 속한 스웨덴은 이날 우크라이나와 평가전에서 0-1로 패했고, B조의 폴란드는 덴마크와 1-1로 비겼다. 유로 2008 본선진출에 실패한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원정 친선경기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가레스 배리(1골) 저메인 데포(2골)가 골을 기록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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