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통일신보 기사 교류] 베이징 올림픽 D-11
북한여자축구는 아시아 최강이자, 세계 강호로 꼽힌다. 2006 세계청소년대회(20살 이하) 우승, 2006 도하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2007 아시아청소년선수권 1위, 2007 여름유니버시아드 금메달, 2007 여자월드컵 8강, 2008 아시안컵 우승….
최근 국제무대에서 거둔 화려한 성적 덕에 북한여자축구는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도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6위에 올라있다. 올해 아시안컵에서 득점왕(7골)을 차지한 주장 리금숙(29)은 2006년 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 후보에 선정될 만큼 기량이 세계적인 수준이다. 북한축구 특유의 강인한 체력과 장기합숙으로 다져진 조직력에다, 공을 다루는 기술과 강력한 슈팅 능력까지 더해져 아시아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팀으로 성장했다.
북한여자축구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독일(세계 2위), 브라질(4위), 나이지리아(25위) 등 각 대륙 최강팀과 한조에 묶였다. 12개국이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1·2위와, 3위 중 2개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갖는다. 리금숙은 지난 6월 아시안컵 우승 뒤 <조선중앙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최종목표는 오직 하나 올림픽경기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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