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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이영표 풀타임 ‘주전 자리굳히기’

등록 2008-09-19 18:46

UEFA컵 우디네세전…팀은 0-2패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이영표(31)가 조기에 주전자리를 꿰차고 있다.

19일(이하 한국시각)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 슈타디온에서 열린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컵 1차전. 이영표는 우디네세(이탈리아)와 안방 1차전에 왼쪽윙백으로 선발출전해 전·후반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14일 샬케04와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4라운드 안방경기에 이은 두번째 선발출전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도르트문트 중앙수비는 19살 동갑내기인 네반 수비티치-마츠 훔멜스가 맡았고, 이영표는 오른쪽 윙백 안토니오 루카비나(24)와 측면을 책임졌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중앙수비에 구멍을 보이며 전반 8분 만에 우디네세에 먼저 골을 내준 뒤, 전반 34분 추가골을 허용해 0-2로 졌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패배로 다음달 3일 우디네세와 원정 2차전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2라운드에 진출하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도르트문트는 정규리그에서는 이번 시즌 초반 2승2패(승점8)로 바이에른 뮌헨과 샬케04와 공동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1위는 함부르크(3승1패).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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