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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축구 올드스타들 나이 잊은 불꽃대결

등록 2008-09-19 23:50수정 2008-09-19 23:52

한국 박남열 골로 1-0 승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0여년 전으로 돌아간 듯했다. 최용수-서정원 투톱, 고정운-정재권 좌우 윙포워드. 노정윤-윤정환 중앙허리, 홍명보-유상철 중앙수비, 하석주-신홍기 좌우윙백…. ‘날쌘돌이’처럼 한 시절 그라운드를 풍미했던 그들이었지만,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는 어쩔 수 없었다. 배도 나오고, 몸도 둔해져 옛날처럼 말을 듣지 않았다. 하지만 1990년대 불꽃을 튀었던 한-일 대결의 주역들은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경기장을 찾은 2만2천여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19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축구협회 창립 75주년 기념으로 열린 한-일 오비(OB) 올스타전. ‘우정의 대결’이었지만 두 팀은 전·후반 70분간 한 치 양보 없는 접전을 펼쳤고, 한국이 후반 20분 터진 박남열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회택 감독은 후반에는 ‘팽이’ 이상윤, ‘왼발의 명수’ 박남열, 강철 등을 투입했고, 한국팀은 시종 일본을 압도했다.

일본 팀에는 1993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04 미국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출전했던 라모스 류이(브라질에서 귀화)가 만 51살 나이에도 주전으로 출전해 멋진 패스로 인상적 플레이를 선보였다. ‘일본의 홍명보’ 이하라 마사시, 육상선수 출신으로 ‘오버래핑의 명수’ 소마 나오키, 조 쇼지 등도 나왔다.

앞서 열린 19살 이하 청소년대표팀 친선경기에서는 조동현 감독의 한국이 강호 아르헨티나와 0-0으로 비겼다.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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