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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지성, 이번엔 챔스리그 휘저을까

등록 2008-10-20 21:50

맨유 22일 셀틱과 조별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22일(수요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MBC-ESPN)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셀틱(스코틀랜드)과 만난다. 장소는 안방인 올드 트래퍼드.

무엇보다 박지성(27)의 출전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지난 15일 허정무호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안방 2차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뛰며 4-1 대승을 이끈 박지성은, 영국으로 돌아간 지 사흘 만인 19일(새벽)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7라운드 안방경기(4-0 승리)에 선발출장해 70분을 소화하는 등 강행군을 거듭해왔다. 일단 선발출장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박지성이 뛸 경우, 셀틱에는 ‘왼발프리킥의 달인’ 일본의 나카무라 순스케(30)가 포진해 있어 둘이 맞부닥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번 경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끼리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승부이기도 하다. 두팀 감독의 ‘사제대결’도 관심사다. 셀틱의 고든 스트라찬 감독은 애버딘(스코틀랜드)과 맨유에서 선수생활을 할 때와 스코틀랜드대표팀 멤버로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 출전했을 때 앨릭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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