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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 막은 이운재, 골도 막아주오

등록 2008-11-10 21:16

허정무호 11일 중동 출국
“1년여만에 (대표팀에) 다시 돌아오니 조금 어색하네요. 실망시켜 드린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립니다.”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고 다시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10일 낮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이운재(35·수원 삼성)는 이런 말부터 꺼냈다.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겠죠. 후배들이 기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겠습니다.”

부상 재활 뒤 허정무호에 재승선한 ‘왼발의 달인’ 염기훈(25·울산 현대)은 “그동안 경기시간을 늘려왔고 몸무게도 많이 빠졌기 때문에 몸이 좋다. 골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표팀이 사우디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일(새벽 1시35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원정 3차전을 앞둔 허정무호가 10일 소집돼 필승작전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가볍게 몸을 풀며 결의를 다졌으며, 11일 밤 11시55분 카타르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15일(새벽 1시) 도하에서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른 뒤, 사우디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소집에는 대표팀 엔트리 25명 가운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도르트문트) 박주영(AS모나코) 김동진(제니트) 오범석(사마라FC) 등 국외파 5명이 빠졌다. 이들은 16일이나 17일 합류한다.

지난 10월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과의 안방 2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두고 1승1무로 조 선두에 나선 허정무호로서는 이번 사우디 원정이 또 하나의 중대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사우디는, 1989년 이탈리아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이 2-0으로 이긴 이후 19년 동안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난적’이기 때문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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