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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심장’ 부족한 2% 채워라

등록 2008-12-14 19:39수정 2008-12-14 19:40

박지성이 1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08∼2009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전에 출전하며 맨유 경기 출전 100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
박지성이 1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08∼2009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전에 출전하며 맨유 경기 출전 100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
박지성, 100번째 출격…토트넘전 무승부
“멈추지 않는 산소탱크”
맨유 홈페이지서 극찬
올시즌 1골뿐 아쉬움

2005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이후 어언 3년5개월. ‘산소탱크’ 박지성(27)이 14일(이하 한국시각) ‘100경기 공식출장’이라는 또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무대는 이날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의 원정 16라운드.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공격수로 선발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맨유는 이날 0-0으로 비기며 9승5무2패(승점32)로, 1위 리버풀(11승5무1패 승점38) 2위 첼시(11승3무2패 승점36)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렸다.

■ “양말이 닳도록 뛴다” 박지성이 13번 유니폼을 입고 뛴 맨유 공식데뷔전은 2005년 8월 데브레체니(헝가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안방경기였다. 데뷔 첫골은 그해 12월 버밍엄과의 칼링컵 원정경기(3-1 승리)에서 터졌다. 2007~2008 시즌에는 맨유의 더블(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우승) 달성에 견인차가 되며 최고의 해를 맞았다.

100경기 출장기록을 세운 날, 맨유 홈페이지는 전 맨유 선수였던 미키 토마스의 말을 인용해 박지성을 극찬했다. “박은 결코 멈추지 않고 달린다. 그가 플레이할 때마다 엄청나게 이동하며, 양말이 닳도록 뛴다. 그는 매우 믿음직하다.” 맨유가 박지성과 400만달러로 추정되는 입단계약에 사인하기 전, 앨릭스 퍼거슨 감독이 무려 20번 이상 그의 경기를 보고 또 보고했다는 노력이 헛되지 않은 평가다.

■ 지난 시즌 선발출장 불패 ‘행운의 부적’ 소리 박지성이 100경기를 뛰는 동안 가장 인상적인 경기는, 2007~2008 시즌 챔피언스리그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4강 2차전이었다. 박지성은 당시 전·후반 90분간 쉴새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는데, 무려 12㎞를 뛴 것으로 맨유 홈페이지는 기록하고 있다.

박지성은 또 2007~2008 시즌 선발출장한 14경기에서 한번도 팀이 지지 않고 2골만을 내준 기록을 가지고 있어 ‘행운의 부적’(Lucky Charm)이라는 소리도 들었다.

■ 통산 9골10도움 ‘골 결정력 높여야’ 박지성은 맨유에서 100경기를 뛰는 동안 통산 9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골잡이가 아니라 측면 미드필더라고는 하지만, 2% 부족한 골결정력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번 시즌 아직 1골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박지성은 14일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특별히 반론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답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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