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집 비운새 강도 침입
고가 발롱도르 트로피는 무사
고가 발롱도르 트로피는 무사
크리스마스 산타처럼 밤손님은 밤손님이었다. 하지만, 선물을 놓고 간 게 아니라 물건을 가져갔으니 결코 반갑지 않은 손님이었다.
<에이피>(AP) 등 외신은 2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언론을 인용해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에 있는 호나우지뉴(28·AC 밀란)의 집에 24일 아침 4인조 강도가 들어 고가의 시계와 보석을 훔쳐갔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신문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빌라 관리인이 강도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비상벨을 눌렀지만 범인들은 모두 도망갔다.
고가의 물건들은 도둑맞았지만, 호나우지뉴가 처음 AC밀란 유니폼을 입었던 2005년 유럽 올해의 선수로 뽑혀 받았던 발롱도르 트로피 등 메달들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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