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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챔피언 초장부터 붙는다

등록 2009-01-08 01:54수정 2009-01-08 18:18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32강 조추첨 결과
수원 삼성·가시마 앤틀러스 G조 편성
조추첨식에 앞서,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아시아 클럽축구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부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따라가기 위해, 우승상금을 60만달러에서 150만달러(20억원)로 올리는 등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준우승 상금만도 75만달러. 예선 전승으로 우승했을 때는, 무려 225만달러(30억여원)+α를 챙길 수 있다. 여기에 끝나지 않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도 거머쥘 수 있고, 그곳에는 500만달러(70억원)의 우승상금이 기다리고 있다. 이전에 ‘계륵’처럼 여겨지던 챔피언스리그에, 아시아 클럽들이 사활을 걸고 달려들만한 시대가 온 것이다.

2009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가 7일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32강 조추첨식을 갖고 시즌 출발을 알렸다. 차범근 감독의 수원 삼성은 일본 J리그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 중국 C리그 준우승팀 상하이 선화와 G조에 편성돼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한-일 챔피언끼리 자존심 대결이 관심을 모으게 됐다. 차 감독은 올해 K리그 2연패를 넘어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선언하며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세뇰 귀네슈 감독의 FC서울은 지난해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3위에 오른 감바 오사카(일본), 중국리그 챔피언 산둥 루넝(중국), 스리위자야(인도네시아)와 F조에 편성돼 16강행은 역시 첩첩산중 격이다. 조 1·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오르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으로 조재진·박동혁까지 가세한 감바 오사카와 산둥 루넝의 전력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김호곤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울산 현대는, 베이징 궈안(중국)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뉴캐슬 제츠(호주)와 함께 E조에 속했다. 베이징 궈안은 이장수 전 FC서울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어 두 감독의 대결도 관심거리로 등장했다.

축구협회컵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막차를 탄 포항 스틸러스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호주) 톈진 테다(중국)와 H조가 됐다. 가와사키에는 북한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 정대세가 뛰고 있어 그와의 대결을 국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동·서아시아로 분리돼 4팀씩 8개조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그룹예선을 치른 뒤, 16강·8강·4강 토너먼트(6~10월) 등을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그룹예선은 3월10일 시작돼 5월20일까지 열린다. 결승전은 11월6일 또는 7일 일본(장소 미정)에서 단판승부로 열릴 예정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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