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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연 축구협회장 “행정경험 풍부한 내가 정회장 후계자”

등록 2009-01-15 19:34수정 2009-01-15 19:50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1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 51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1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 51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허승표 이사장 토론 제의엔 “치고받으면 상처” 거부
“너무 훌륭한 분들이 하셔서…, 회장을 해보겠다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다. 정몽준 회장이 그만둔다고 할 때, 나도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했다.”

조중연(63)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15일 축구회관에서 정 회장의 뒤를 이을 51대 회장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렇게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가을 축구인이 해야 한다는 내부의견이 있어 이회택 부회장을 추천했는데, 정 회장이 해놓은 것을 잘 이어가기 위해서는 행정경험이 풍부한 내가 해야 한다고 해 그렇게 내부적으로 정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후보등록을 마친 조 부회장은 △한국축구 통합 및 협회 체질개선 △시도협회 행정력 강화를 위한 지원확대 △초·중·고 주말리그제 정착 등 10대 어젠다를 제시했다. 조 부회장은 “역대 회장들이 다른 분야의 일을 했다”며 “회장체제를 상근체제로 변경해 매일 발생하는 협회 관련 모든 사항을 파악하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지난 12일 먼저 출마를 선언한 허승표(63) 한국축구연구소 이사장의 공개토론 제의에 대해서는 “축구계가 토론으로 발전한다면 언제든지 응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회장하겠다고 서로 치고받으면 우리 축구가 상처를 받는다”고 답해 사실상 거부했다.

조 부회장은 한국축구의 비전을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월드컵에 계속 진출해 성적을 내는 것이 축구협회의 궁극적 목표”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유소년축구가 강해져야 하고, 각급 대표팀이 세계무대에서 강해져야 한다”고 했다. K리그 승강제에 대해서 그는 “승강제 실패가 안타깝다.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내셔널리그도 올해부터 입장료를 받는 등 자체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조 부회장은 중동고 고려대 선수출신으로 청소년대표팀을 거쳤으며, 울산 현대·중동고 감독 등 지도자 경력도 있다. 축구협회 이사·전무·기술위원장 등 다양한 행정경험도 쌓았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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