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정몽준 회장의 뒤를 이을 제51대 회장을 뽑는다.
지난 20일 회장 후보자 등록마감 결과, 조중연(63) 축구협회 부회장과 허승표(63) 한국축구연구소 이사장 등 2명이 입후보했다. 둘다 축구선수 출신에다 축구협회 부회장 등 행정경험이 있는 인사여서, 누가 되든 축구인 회장시대가 열리게 됐다.
회장은 16개 시·도 축구협회 회장, 7개 산하 연맹 회장, 축구협회가 지명하는 중앙대의원 5명 등 모두 28명 대의원의 투표로 결정된다. 과반(15명) 득표를 해야 한다. 총회 당일 대의원들은 임시의장을 선출한 뒤, 후보자 2명의 정견발표(10분)를 들은 뒤 곧바로 투표에 들어간다.
조중연 후보 쪽은 “20표 이상 득표할 수 있다”며 압승을 자신하고 있는 반면, 허승표 후보 쪽은 “축구계에서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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