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에 2018·2022년 유치신청서 제출
카타르가 2018·2022년 월드컵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가운데 일본이 이미 공개적으로 유치의사를 밝힌 바 있고, 호주와 중국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아시아권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사우드 알-무하나디 카타르축구협회 사무총장은 27일(한국시각) “오늘 국제축구연맹(FIFA)에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유치신청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아에프페>(AFP) 통신 보도다. 카타르는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도 개최한다.
국제축구연맹은 다음달 2일까지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유치와 관련한 ‘의향서’를 받은 뒤, 소정의 절차를 거쳐 내년 12월 두 대회 개최국을 동시에 결정할 예정이다. 2010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년은 브라질에서 개최된다.
현재 공식적으로 유치의사를 표명한 국가는 1996년 월드컵 개최국 잉글랜드를 비롯해, 공동개최를 원하는 스페인-포르투갈, 벨기에-네덜란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북중미 국가와 러시아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은 지난 22일 대한축구협회 회장 경선 뒤 조중연 51대 새 회장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금부터 연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의향서 제출기간이 얼마 남지않아 시간이 매우 촉박한 상황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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