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원정에 오른 허정무호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안착해 11일(밤 8시30분·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이하 한국시각) 이란과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원정 4차전을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허정무호는 다음달 6일 테헤란 입성에 앞서, 29일 밤 여장을 푼 두바이 현지에서 적응훈련을 한다. 30일 오후 첫 훈련을 가졌으며, 2월1일(밤 11시·CMBC-TV 생중계) 이곳 프로축구 얄 샤밥 클럽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시리아와는 역대전적 2승1무1패로 한국이 앞서 있다. 허정무 감독은 “시리아 선수들은 체격조건이나 힘이 좋다. 스타일 면에서 바레인보다는 이란에 가까운 팀”이라며 4일 바레인과의 2차 평가전(오후 11시20분·SBS-TV 생중계)보다는 시리아전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5위. 2010 남아공월드컵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2승2무2패)에 골득실차에서 1골 뒤져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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