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토트넘 홋스퍼의 2008-2009 칼링컵 결승 도중 몸을 풀고 있다. 연합
“트레블을 넘어 5관왕까지 가능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일(한국시각) 런던 웸블리구장에서 열린 2008~2009 칼링컵 결승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연장접전 끝에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겨 시즌 두번째 우승트로피를 챙기자 이런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미 지난해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잉글랜드 2·3·4부 리그 팀이 총출동한 칼링컵 정상 등극으로 천하무적임을 다시한번 뽐냈다. 이날 맨유에 패한 토트넘의 해리 레드냅 감독은 경기 뒤 “환상의 팀이다. 5관왕까지 가능하다”는 말로 승자를 치켜세웠다. 앞으로 남은 것은 프리미어리그와 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3개의 트로피. 이 3개를 차지하는 것을 트레블이라 한다. 맨유는 지난 시즌엔 축구협회컵 8강전에서 포츠머스에 0-1로 지는 바람에 아쉽게 더블달성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시즌 트레블 달성 전망은 좋다. 우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승점 62(19승5무2패)로, 2위 첼시(승점 55)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7점차로 앞서 있다. 12경기가 남아 있지만, 최근 상승세라면 3연패는 무난해 보인다. 축구협회컵도 8강전까지 올라 8일 풀럼과 격돌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 올랐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밀란과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겨 유리한 상황이다.
한편, 박지성(28)은 이날 칼링컵 결승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맨유 합류 뒤 6번째 우승 감격을 누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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